장 건강에만 좋은 줄 알았는데…뼈 건강까지 책임진다는 ‘이 과일’의 정체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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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 하루 4-6알, 식이섬유 7.1g에 혈당지수까지 낮아
칼륨 732mg·비타민K 59.5㎍ 담긴 서양 자두 건조 과일

푸룬
푸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푸룬은 서양 자두를 건조시킨 과일로,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줄어들며 영양 성분이 농축되는 특성이 있다. 100g당 식이섬유 7.1g과 소르비톨 약 14.7g이 함유돼 있으며, 칼륨 732mg은 바나나(358mg)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혈당지수(GI)는 29로, 건대추(72)나 건망고(51)보다 낮은 편이다.

다만 성분 밀도가 높은 만큼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며, 신장 질환자나 혈액 희석제 복용자는 주의가 요구된다.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과일, 푸룬

푸룬 성분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 7.1g과 소르비톨 약 14.7g이 함께 함유돼 있다. 식이섬유는 수용성과 불용성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르비톨은 장내에서 수분을 끌어당기는 삼투 작용을 통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배변 빈도 개선과 복부 불편감 완화에 관여하는 편이다.

한편 열량은 100g당 240kcal로, 건조 과정에서 수분(30.9g)이 빠지며 당류도 38.1g으로 높아진 점을 감안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은 4-6알(약 40-50g) 수준이다.

칼륨 732mg·비타민K 59.5㎍, 두 성분이 함께 들어있다

푸룬
푸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푸룬 100g에는 칼륨 732mg과 비타민K 59.5㎍이 함유돼 있으며, 칼슘도 43mg 포함된다. 칼륨 함량은 같은 중량의 바나나(358mg)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뼈 건강과 관련해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50g(약 5-6알) 섭취 그룹의 엉덩이 뼈 골밀도 유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으나, 이를 골다공증 예방이나 치료 효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성분이므로, 혈액 희석제(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 섭취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하다.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질환자 역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혈당 부담 낮출 수 있다

푸룬과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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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의 혈당지수(GI)는 29로 낮은 편에 속하며, 이는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의 복합 구성이 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데 관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도 함유돼 있으며, 50-100g을 6개월간 섭취한 그룹에서 심혈관 지표 개선이 나타난 임상 연구 결과도 있다.

아몬드처럼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부담을 추가로 낮추는 데 유리하며, 씨를 제거한 형태(Pitted prunes)로 유통되는 제품이 많아 그대로 섭취하기 편한 편이다.

푸룬을 먹는 모습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푸룬은 식이섬유·칼륨·비타민K 등 여러 성분이 농축된 건조 과일이지만, 열량과 당류가 높고 소르비톨 함량도 상당해 하루 4-6알 범위를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개봉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품질 유지에 유리하며,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조절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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