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인 ‘이 나물’ 된장국에 넣어보세요…매년 봄이 기다려지기 시작합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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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4.2g에 아연·망간까지
봄 제철 냉이, 지금이 가장 좋을 때

냉이 된장국
냉이 된장국 / 게티이미지뱅크

3월이면 어김없이 냉이가 제철을 맞는다. 생냉이 100g에는 단백질 4.2g이 들어 있는데, 이는 시금치(3.3g)나 브로콜리(3.0g)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물류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아연과 망간 같은 무기질, 아르기닌을 포함한 총 3,019mg의 아미노산까지 함유돼 있어 봄철 영양 보충 식재료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냉이는 선택과 손질, 보관법에 따라 맛과 영양이 크게 달라지는 식재료다. 차이는 어떻게 고르고 다루느냐에서 갈린다.

면역·대사에 관여하는 아연과 망간

냉이 나물
냉이 나물 / 게티이미지뱅크

냉이 100g에는 아연 0.95mg과 망간 0.878mg이 함유돼 있다. 아연은 면역 체계와 DNA·RNA 합성, 대사 과정에 두루 관여하는 무기질이며, 망간은 골격 형성과 콜레스테롤 대사에 필요한 성분이다. 이 덕분에 냉이는 단순한 나물을 넘어 무기질 보충 측면에서도 주목받는 식재료인 셈이다.

아미노산 구성도 다채롭다. 냉이에는 아르기닌 324mg을 비롯해 프롤린, 메티오닌 등 다양한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으며, 총 아미노산 함량은 100g당 3,019mg에 달한다.

한편 칼륨은 100g당 271mg이 들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된장과 함께 조리하면 냉이의 단백질과 된장의 단백질이 더해져 영양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잎 색·향·뿌리 굵기로 가리는 신선한 냉이 고르는 법

냉이
냉이 / 게티이미지뱅크

냉이를 고를 때는 잎이 짙은 녹색을 띠고 향이 진한 것을 선택하는 게 기본이다. 잎과 줄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뿌리가 굵고 질긴 것은 향이 약하고 식감도 거친 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잔뿌리가 적고 뿌리 굵기가 적당한 것은 향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을 기대할 수 있다.

손질은 흙을 먼저 털어낸 뒤, 잔뿌리와 누런 잎을 다듬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 순서로 진행한다. 식품 당국은 3월 20일까지 냉이, 달래 등 봄나물 34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과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구입 시 출처가 확인된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안전하다.

냉장 3~5일, 냉동은 데쳐서 밀폐 보관

냉이
냉이 / 게티이미지뱅크

냉이는 수분이 빠지면 금세 향과 영양이 떨어지는 만큼 보관법이 중요하다. 세척 후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5일가량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하려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 색감을 고정한 뒤, 물기를 꼭 짜서 소분해 냉동하는 것이 좋다. 냉동한 냉이는 국이나 된장찌개에 바로 넣어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냉이는 계절이 짧은 만큼 제철에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영양 면에서도 유리하다. 단백질과 무기질을 고루 갖춘 봄나물인 만큼, 국이나 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식단에 올려볼 만하다.

손질과 보관 과정에서 흙이 남으면 식감을 해칠 수 있으므로 세척을 꼼꼼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나물에 예민한 소화계를 가진 경우에는 살짝 데쳐 먹으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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