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속 만능 딸기 주물럭
냉동실 30분이면 홈카페 셔벗부터 과일주까지

겨울철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간편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딸기를 으깨 설탕과 함께 냉동한 ‘딸기 주물럭’만 있으면 우유부터 과일주까지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딸기는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귤의 3배, 사과의 10배 이상 함유된 영양소 밀도가 높은 과일이다. 특히 4알이면 성인 1일 비타민C 권장량을 채울 수 있으며,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 펙틴도 풍부하다. 단,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소 보존율과 활용도가 크게 달라진다.
설탕 3스푼으로 만드는 냉동 베이스

딸기 주물럭은 먹을 만큼의 딸기를 지퍼백에 넣고 손으로 으깬 뒤, 설탕 3스푼을 첨가해 얇게 펴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든 베이스는 냉동 상태로 꽝꽝 얼려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이 베이스 하나로 우유를 부으면 딸기빙수 식감의 딸기 우유가 완성되며, 우유 없이 포크로 긁어내면 천연 셔벗이 된다. 탄산수에 베이스를 넣고 애플민트나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곁들이면 카페 수준의 딸기 에이드로 변신하는 셈이다. 특히 위스키나 소주에 베이스를 혼합하면 과육이 자연스럽게 확산돼 과일주로 즐길 수 있다.
전자레인지 2분이면 즉석 잼 완성

그릭 요거트에 딸기 주물럭 베이스를 토핑하면 꾸덕한 질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인공 시럽 없이도 풍미가 살아난다. 게다가 베이스를 내열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서 2분만 가열하면 펙틴이 응고되면서 즉석 잼이 만들어지는데, 시판 잼보다 설탕 함량이 낮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딸기를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딸기의 비타민C가 우유 속 철분 흡수를 돕고, 구연산이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우유를 활용한 응용 레시피가 영양학적으로도 권장되는 조합이다.
꼭지 제거 전 세척이 비타민C 보존 핵심

신선한 딸기를 고르려면 꼭지가 싱싱하고 광택이 나며 표면의 솜털이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반면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씨가 심하게 돌출된 것은 피해야 하며, 꼭지 하단까지 붉은색이 균일하고 씨가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된 것이 품질이 우수하다.
세척 시에는 꼭지를 제거하기 전에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30초 이내로 담가두는 방식이 비타민C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꼭지를 먼저 떼면 과육이 물에 직접 노출돼 수용성 비타민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딸기 주물럭은 한 번 만들어두면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만능 베이스다. 냉동 상태로 보관하며 필요할 때마다 소량씩 꺼내 쓸 수 있어 효율적이고, 6가지 이상의 디저트로 변주가 가능해 홈카페 트렌드에도 적합하다. 세척 시 비타민 손실을 막으려면 꼭지를 제거하기 전에 빠르게 씻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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