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밥솥으로?”… 오븐 없이 만드는 중독성 강한 바나나 빵 레시피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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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가득 바나나의 변신,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밥솥 바나나빵 레시피

바나나빵
완성된 바나나빵 / 푸드레시피

무더운 여름, 하루 이틀만 상온에 두어도 금세 검은 반점이 생기며 물러지는 바나나. 처치 곤란한 이 과숙성 바나나가 사실은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재료라는 사실을 아는가.

여기에 주방을 찜통으로 만드는 오븐 대신, 모든 집에 있는 ‘밥솥’과 핫케이크 가루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촉촉한 바나나빵을 만들 수 있다. 오븐 없이 베이킹을 즐기는, 여름을 위한 최고의 초간단 레시피다.

검은 반점은 ‘최고의 재료’라는 신호

바나나
과숙성 바나나 / 푸드레시피

바나나빵 만들기의 첫 번째 비결은, 오히려 검은 반점이 생긴 과숙성 바나나를 사용하는 것이다. 바나나는 익을수록 전분이 당분으로 변해 단맛과 향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반죽
바나나빵 반죽 / 푸드레시피

으깬 바나나에 핫케이크 가루 200g, 계란 1개, 우유 50ml, 그리고 이 레시피의 ‘신의 한 수’인 플레인 요거트 1.5개를 넣는다.

핫케이크 가루는 밀가루와 설탕, 팽창제 등이 모두 포함된 ‘만능 치트키’이며, 플레인 요거트의 산 성분은 빵을 한층 더 부드럽고 폭신하게 만들어준다.

버튼 하나면 끝, 밥솥 베이킹의 마법

반죽
밥솥에 옮겨담는 반죽 / 푸드레시피

이제부터는 밥솥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 별도의 믹서도 필요 없이, 볼 안에서 모든 재료가 부드럽게 섞였다면 밥솥 내솥에 옮겨 담는다. 이때 내솥에 버터나 식용유를 살짝 발라주면, 완성된 빵이 흠집 하나 없이 깔끔하게 분리된다.

뚜껑을 닫고 ‘영양찜’ 또는 ‘만능찜’ 기능으로 40분간 조리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조리가 끝날 때까지 뚜껑을 열어보지 않는 것이다. 중간에 뚜껑을 열면 내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부풀어 오르던 빵이 주저앉아 버릴 수 있다.

커피와 함께, 아이와 함께 즐기는 달콤함

바나나빵
완성되어 자른 바나나 빵 / 푸드레시피

40분의 기다림 끝에 뚜껑을 열면, 갓 구운 빵의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가 온 집안을 가득 채운다. 밥솥으로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겉은 노릇하고, 속은 놀랍도록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나나빵이 완성된다.

바나나 특유의 진한 풍미와 요거트의 은은한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따뜻할 때 어른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 근사한 홈카페 디저트로, 아이들에게는 우유와 함께 든든한 여름방학 간식으로 내어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밥솥 바나나 레시피 간편 정리

재료

  • 잘 익은 바나나 2개 (검은 반점 O)
  • 핫케이크 가루 200g
  • 계란 1개
  • 우유 50ml
  • 플레인 요거트 1.5개
  • 버터 또는 식용유 (밥솥 코팅용)

만드는 법

  1. 바나나 으깨고 핫케이크 가루, 계란, 우유, 요거트 넣고 섞기
  2. 밥솥 내솥에 기름 또는 버터 살짝 바르기
  3. 반죽을 붓고 ‘영양찜’ 또는 ‘만능찜’ 기능으로 40분
  4. 조리 중 뚜껑 열지 말기 (중간에 열면 빵 꺼짐 주의!)
  5. 다 되면 식혀서 꺼내기

요리 팁

  • 과숙 바나나일수록 단맛과 향이 깊어요
  • 플레인 요거트가 빵을 더 촉촉하고 폭신하게 해줌
  • 핫케이크 가루 = 밀가루+설탕+팽창제 포함된 초간편 믹스
  • 식후 디저트, 아이 간식, 아침 대용으로 추천!
  • 취향 따라 견과류나 초코칩을 넣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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