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도 만족하는 사과 요거트볼
간단하지만 완벽한 아침 한 끼

바쁜 아침, 뜨거운 불 앞에 서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시리얼은 왠지 허전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자니 하루의 시작이 찝찝하다면, 단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이 ‘사과 요거트볼’ 레시피가 딱이다.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맛과 영양의 균형을 모두 잡은 간단하지만 완성도 높은 조합이다. 더운 계절에 특히 잘 어울리는, 시원하고 깔끔한 한 접시를 소개한다.
아삭한 사과 위, 꾸덕한 요거트 한 스푼의 마법

사과 반 개만 있으면 준비는 절반 끝난 거나 다름없다. 사과는 4~5mm 두께로 썰어야 요거트와 땅콩버터가 잘 스며들고, 한입 크기로도 딱 좋다. 얇게 썰면 흐물거리고, 두껍게 썰면 간이 겉돌기 때문에 두께 조절이 핵심이다.
그 위에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한 큰술 얹는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수분이 적고 질감이 진해 과일과 더 잘 어우러지며,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포만감도 뛰어나다. 이때 무가당 제품을 고르면 당류를 줄이고 재료 본연의 맛이 더 살아난다.
단짠고소의 정석, 땅콩버터 한 스푼의 존재감

다음은 고소함을 책임지는 땅콩버터. 반 스푼만 넣어도 전체 조화가 달라진다. 사과의 상큼함과 땅콩버터의 고소한 단맛이 어우러지면, 복잡한 디저트 부럽지 않은 깊은 맛이 완성된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땅콩버터는 당이나 소금이 많이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재료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무가당 제품일수록 칼로리도 낮고 건강에도 좋다.
두 가지 재료를 넣었다면 잘 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릭요거트와 땅콩버터는 점성이 강해 그냥 두면 뭉치기 쉽다. 포크나 숟가락으로 여러 번 저어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어주면 맛의 밸런스가 좋아지고 식감도 더욱 풍부해진다.
향까지 챙기고 싶다면, 시나몬 한 꼬집

기본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여기에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리면 풍미가 확 달라진다. 시나몬은 사과와 찰떡궁합인 향신료로, 애플파이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향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준다. 단,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는 한 꼬집씩 기호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다.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전체 맛을 해칠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조합에 시나몬을 더하면 디저트처럼 화려한 느낌을 주면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침 식사는 물론 오후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훌륭한 선택이 된다.
씹는 재미까지 더하고 싶다면, 그래놀라 or 견과류

조금 더 포만감을 원한다면, 마지막에 그래놀라나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를 톡톡 얹어보자. 씹는 소리부터 만족스럽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전체적인 균형이 훨씬 좋아진다. 이 조합은 특히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으며, 고소함과 단맛, 상큼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변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땅콩버터 대신 아몬드버터, 카카오닙스, 코코넛칩 등을 넣으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과 요거트볼이 된다. 그릭요거트 대신 리코타치즈나 크림치즈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 조리라고 하기엔 너무 쉬운 이 한 접시가, 매일 아침의 작은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사과 요거트볼은 간단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레시피다. 아침 한 끼를 건강하고 맛있게 채우고 싶을 때, 혹은 다이어트 중 간식이 고민될 때 이만한 선택은 없다.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풍부하며, 만드는 데 7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불을 쓸 필요도 없고, 준비물도 간단하다. 그저 사과 하나와 냉장고 속 재료 몇 가지만 있으면 된다. 하루의 시작을 산뜻하게 열고 싶다면, 내일 아침은 이 한 접시로 시작해보자. 보기에도 예쁘고, 먹어도 만족스러운 건강한 한 그릇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사과 요거트볼 레시피 간편 정리
재료
- 사과 1/2개
- 그릭요거트 1큰술 (무가당 추천)
- 땅콩버터 1/2큰술 (무첨가 제품 권장)
- 시나몬가루 약간 (기호에 따라 조절)
- (선택) 그래놀라, 아몬드, 호두, 카카오닙스 등
만드는 법
- 사과는 4~5mm 두께로 썰어 그릇에 담는다.
- 그 위에 그릭요거트 1큰술, 땅콩버터 1/2큰술을 올린다.
- 숟가락이나 포크로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 시나몬 가루를 기호에 맞게 살짝 뿌린다.
- 원한다면 견과류나 그래놀라를 추가해 씹는 식감을 더한다.
요리 팁
-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꾸덕해서 재료와 잘 어우러지고 포만감이 높음
- 땅콩버터는 무가당 제품을 쓰면 당류와 칼로리를 줄일 수 있음
- 시나몬은 풍미를 더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주재료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조금씩
- 변형 레시피로 아몬드버터, 크림치즈, 리코타치즈, 코코넛칩 등도 활용 가능
- 약 115~130kcal로 다이어트 간식이나 아침 식사로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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