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끝나고 남은 배추 ‘이렇게’ 해보세요… 전자레인지 5분으로 완성되는 간편 조리법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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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배추 활용한 초간단 레시피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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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하고 나면 애매하게 남는 배추 한두 잎이 늘 고민거리다. 버리기엔 아깝고 따로 요리하기엔 번거로운 양이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에서는 전자레인지로 단 몇 분 만에 완성하는 배추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며 남은 배추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배추를 간단히 익혀 속재료만 넣어 돌돌 말아 주거나, 양념만 더해 찜 형태로 완성하는 ‘전자레인지 요리’는 조리 기구가 필요 없고 설거지 부담도 적어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좋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

전자레인지로 빠르게 만드는 배추·참치 롤

배추두부참치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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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를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고 물을 약간 넣어 5~6분 익히면 부드럽게 숨이 죽는다. 이 사이에 두부를 으깨고 물기 뺀 참치를 더해 간단한 속재료를 만들면 준비는 끝이다.

익힌 배추를 식혀 펼쳐 두고 두부·참치 속을 올려 돌돌 말아 준 뒤, 계란물에 적셔 프라이팬에 살짝 구우면 담백한 배추 롤이 완성된다.

아삭한 배추 식감과 부드러운 두부, 고소한 참치가 잘 어우러져 간단한 점심이나 가벼운 저녁으로도 충분하다. 간장에 고추기름을 조금 섞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감칠맛이 한층 깊어진다.

더 단순한 조리법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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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양이 적다면 전자레인지 배추찜이 더 간편하다. 한 입 크기로 자른 배추에 물을 약간 붓고 5분 돌리기만 하면 촉촉하게 익는다. 여기에 액젓과 간장, 마늘, 설탕,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뿌리면 즉석 반찬이 완성된다.

배추는 가열해도 비타민 C 손실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찜 형태로 먹어도 영양이 상당 부분 유지된다. 수분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냉장고 속 자투리 재료 활용용으로도 알맞다.

남은 재료로 완성하는 집밥 메뉴

알배추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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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는 무게 대비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가벼운 식사에 잘 어울린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고, 요리 시간이 짧아 식감 손실도 적다.

특히 알배추는 조리 시 단맛이 자연스럽게 올라오고, 간단한 양념만 더해도 맛이 안정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김장 후 남은 배추나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배추를 활용하기에 좋다. 고수나 고추 등을 더하면 취향에 따라 풍미를 조절할 수 있어 응용 범위도 넓다.

배추가 가진 영양의 강점

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 계열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칼슘과 비타민 K도 풍부해 뼈 건강 유지에 유리하며, 수분과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편이라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배추는 열을 가해도 비타민 C 손실이 다른 채소보다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따라서 국, 찜, 전자레인지 조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여러 영양소가 완전히 보존되는 것은 아니므로 조리 후에는 가능한 한 빠르게 먹는 것이 좋다.

남는 배추 한 장으로도 충분히 한 끼 반찬이 완성되는 전자레인지 조리법은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끼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배추의 영양은 살리면서 조리 편의성까지 갖춘 만큼, 김장철 이후 특히 활용 가치가 크다.

배추·참치 롤이나 간단한 배추찜처럼 조리 시간이 짧고 실패 확률이 낮은 레시피부터 시작해 보면 집에서도 부담 없이 다양한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다음 장보기 전, 냉장고 속 남은 배추부터 먼저 꺼내볼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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