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도 걱정 없어요!” 고혈당 잡을 수 있는 완벽한 저당 떡볶이 레시피, 연예인도 먹는다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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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현미 떡부터 알룰로스까지, 윤현숙표 저당 떡볶이 레시피

곤약떡볶이
곤약떡볶이 / 게티이미지뱅크

매콤달콤한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간식이다. 하지만 고추장, 설탕, 라면, 떡이 어우러진 고당질 조합은 당뇨 환자나 체중 관리 중인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배우 윤현숙이 공개한 ‘저당 떡볶이’가 이목을 끌고 있다. 혈당 걱정을 덜면서도 떡볶이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살린 그녀의 레시피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을까?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이 직접 만든 저당 떡볶이 레시피

윤현숙이 만든 곤약떡볶이
윤현숙이 만든 곤약떡볶이 / 유튜브 잼과 노잼사이

“당뇨 판정 후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떡볶이였다.”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참아온 떡볶이에 대한 갈증을 고백했다. 무려 3년 가까이 떡볶이를 멀리해야 했던 그는, 직접 개발한 저당 떡볶이 레시피로 마침내 갈증을 해소했다.

고추장의 당류 함량에도 불구하고, 현미와 곤약으로 만든 떡,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한 양념, 그리고 라면 대신 파스타면을 활용해 탄수화물을 조절한 레시피는 식후 혈당을 151mg/dL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윤현숙은 “이 정도면 맛도 챙기고 혈당도 지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핵심은 곤약떡에 있다

현미곤약떡
현미곤약떡 / 푸드레시피

레시피의 핵심은 바로 떡과 양념에 있다. 윤현숙이 선택한 현미 곤약떡은 단순히 쫄깃한 식감만을 위한 대체재가 아니다. 곤약에 포함된 글루코만난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혈당 상승을 늦춰준다.

여기에 백미보다 혈당지수가 낮은 현미는 비타민 B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당뇨 식단에 이상적이다. 실제로 미국 건강 매체 ‘퍼레이드’도 곤약의 혈당 조절 효과와 장 건강, 심혈관 보호 효능을 언급한 바 있다.

그야말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조합인 셈이다.

감미료도 선택이 중요하다, 알룰로스의 역할

알룰로스
알룰로스 / 푸드레시피

단맛은 떡볶이 맛의 핵심이다. 하지만 일반 설탕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혈당 급등의 위험을 피하기 어렵다. 윤현숙은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선택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나 건포도 등에 소량 존재하는 천연 감미료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

특히 고온에서 단맛이 강화되는 특성이 있어 조리 시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 양념을 끓이며 간을 보며 조절하는 것이 좋다. 윤현숙은 “알룰로스는 양 조절만 잘하면 단맛은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설명한다.

따라 하기 쉬운 단계별 레시피

곤약떡볶이
곤약떡볶이 / 푸드레시피

윤현숙의 저당 떡볶이는 과정도 단순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다. 우선 곤약떡은 찬물에 10분간 충분히 불려야 쫀득한 식감이 살아난다.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알룰로스를 섞어 끓이는 양념장은 끓이기 전에 재료를 충분히 풀어줘야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가 살아난다.

어묵은 떡보다 먼저 넣어 감칠맛을 우려내고, 채소는 숨이 죽지 않도록 마지막에 살짝 익혀야 한다. 이때 불 조절과 조리 시간은 소스를 자작하게 마무리하는 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리면 시각적 완성도까지 갖춘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곤약·현미 저당 떡볶이 간편 레시피 정리

재료

  • 현미 곤약떡 200g
  • 어묵 2장
  • 대파 1/2대
  • 양배추 50g
  • 양파 1/4개
  • 물 600ml
  • 양념 재료:
  • 고추장 2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알룰로스 1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 참깨 약간

만드는 법

  1. 현미 곤약떡은 찬물에 10분간 불린다.
  2. 냄비에 고추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알룰로스를 넣는다.
  3. 물 600ml를 붓고 중불에서 양념을 고루 풀며 끓인다.
  4. 어묵, 대파, 양배추,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떡이 말랑해지면 먹기 좋게 잘라서 냄비에 넣는다.
  6. 어묵을 먼저 넣고 3~4분간 끓인다.
  7. 손질한 채소를 모두 넣고 약불로 줄인 뒤 3분간 더 끓인다.
  8. 소스가 자작해지면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요리 팁

  • 곤약떡은 충분히 불려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
  •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끓이기 전 충분히 풀어야 양념 맛이 고르게 퍼진다.
  • 알룰로스는 고온에서 단맛이 강해지므로 처음엔 적게 넣고 간을 보며 조절한다.
  • 채소는 숨이 죽지 않도록 마지막에 짧게 익힌다.
  • 당면이나 파스타를 함께 넣으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 없다.

혈당을 고려해야 하는 분들이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분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떡볶이 레시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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