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힘들게 삶지 말고 ‘여기’에 넣어보세요…2분 만에 세균 99% 제거됩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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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전자레인지 2분 세균 99% 제거
행주는 2주마다 교체가 위생 핵심

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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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행주는 생각보다 위생 관리가 쉽지 않다. 설거지, 조리대 닦기, 식탁 정리까지 하루 종일 쓰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온상이 되기 쉽다. 특히 축축한 상태로 방치하면 냄새가 나거나 변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고 있다는 신호다.

많은 사람들이 행주를 삶아서 소독하지만, 냄비에 물을 끓이고 행주를 넣어 삶는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롭다. 게다가 자주 삶으면 행주 섬유가 손상되어 수명이 짧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다.

플로리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로 행주를 가열하면 세균의 99% 이상이 사멸하며, 대장균은 불과 30초 만에 제거된다고 한다. 핵심은 고온 수증기를 이용해 세균을 죽이는 원리다.

전자레인지 2분이면 끝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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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살균의 원리는 고온 수증기에 있다. 물에 적신 행주를 가열하면 내부 수분이 증발하면서 100도 이상의 수증기가 발생하는데, 이 고온 수증기가 행주 섬유 깊숙이 침투해 세균을 사멸시킨다.

특히 대장균이나 식중독균처럼 열에 약한 세균은 짧은 시간에도 효과적으로 제거되기 때문에 삶는 것보다 오히려 효율적이다. 두꺼운 행주는 약 2분 정도 가열하면 충분하고, 얇은 천이나 수세미는 1분이면 대부분의 세균이 제거된다.

다만 행주를 마른 상태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물에 충분히 적셔야 한다. 또한 뜨거운 상태에서 맨손으로 꺼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집게나 도구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식초 담금으로 냄새까지 해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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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외에도 식초를 활용한 살균법이 있다. 식초에 포함된 아세트산은 산성 성분으로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데, 물과 식초를 2대 1 비율로 섞은 용액에 행주를 담그면 냄새와 세균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물 2리터에 식초 1컵을 섞어 행주를 완전히 담근 뒤 10분에서 30분 정도 방치하면 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1시간까지 담가두면 효과가 더욱 좋다.

식초 담금 후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식초 냄새를 제거하고, 물기를 꼭 짠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완전히 말려야 한다. 햇빛의 자외선은 자연 살균 효과가 있어 전자레인지나 식초 살균 후 건조 과정에서 추가로 세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행주 수명을 늘리는 보관과 교체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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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만큼 중요한 것이 올바른 보관 방법이다. 젖은 행주를 통에 담아두거나 밀폐 용기에 넣으면 습기가 축적되면서 세균 번식 속도가 빨라지므로 반드시 걸어두거나 펼쳐서 말려야 한다. 특히 공기 순환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행주는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2주에 한 번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이미 세균이 상당히 번식한 상태이므로 즉시 버려야 한다.

또한 설거지용, 조리용, 청소용 행주를 색상으로 구분해 따로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무엇보다 생고기나 생선을 다룬 행주는 단 한 번 사용 후 바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행주 위생 관리의 핵심은 복잡한 살균 과정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을 얼마나 자주 실천하느냐에 있다. 전자레인지 2분 또는 식초 담금 30분이면 삶는 번거로움 없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매일 사용하는 행주를 제대로 관리하면 가족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행주 수명도 늘릴 수 있다. 오늘부터 간단한 습관 하나만 바꿔도 주방 위생은 확실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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