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이 채소’ 넣고 끓여보세요…면역력 올라가고 목도 편안해 집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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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우유, 겨울철 따뜻한 건강 음료
꿀·우유 조합, 흡수율과 항균력 증가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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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양파와 우유, 꿀을 조합한 따뜻한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양파 100g에는 항산화 성분인 케르세틴이 약 32mg 함유돼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계열 영양소로 체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세포 기능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양파 껍질에는 가식부보다 10배 많은 322mg의 케르세틴이 들어있어 껍질째 활용하면 영양가를 대폭 높일 수 있는 셈이다.

꿀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14개 연구와 1,345건의 사례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 관련 성분이 확인됐으며, 우유 속 지방 성분(3.5~4.0%)은 지용성 비타민 A, D, E, K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다만 1세 미만 유아에게는 꿀을 절대 먹여서는 안 되며, 당뇨 환자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하다.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과 유황화합물의 역할

양파
양파 / 게티이미지뱅크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은 대표적인 플라보노이드 항산화물질로,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돕는 성분이다. 양파를 자를 때 나는 매운맛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유황화합물의 일종으로,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이 덕분에 양파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어도 영양소를 유지할 수 있으며, 가열 시 일부 성분이 환원되면서 단맛이 발생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편이다.

특히 양파 껍질에는 가식부보다 10배 많은 케르세틴이 들어있어, 깨끗이 씻어 껍질째 우려내면 더욱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양파의 수분 함량은 90.1%로 높고, 100g당 에너지는 34kcal에 불과해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다.

케르세틴은 생 양파를 찬물에 헹구면 일부 손실될 수 있으므로, 매운맛을 줄이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짧게 헹구는 것이 좋다.

꿀과 우유가 더하는 영양 성분

우유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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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에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대한 항균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메타분석에서는 14개 연구와 1,345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관련 효과가 확인됐다.

꿀의 점성 덕분에 목에 코팅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따뜻한 음료에 섞어 마시면 목 불편감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에는 지질(지방)이 3.5~4.0% 함유돼 있으며, 이 지방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 A, D, E, K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양파의 케르세틴 역시 지용성 성분이므로 우유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반면 우유를 너무 뜨겁게 끓이면 영양소가 손실되고 맛이 변할 수 있어 약한 불에서 천천히 데우는 것이 좋다.

양파우유 만드는 법과 보관 요령

양파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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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우유를 만들 때는 양파 반 개를 얇게 채썬 후 찬물에 한 번 헹궈 매운맛을 줄인다. 냄비에 양파를 넣고 우유 1컵을 부은 뒤, 약한 불에서 천천히 데우되 우유가 끓지 않도록 주의한다.

김이 살짝 오르면 불을 끄고 5분 정도 더 우려낸 다음, 체에 걸러 양파를 건져내면 된다. 마지막으로 꿀 1스푼을 넣고 잘 섞으면 완성이며, 기호에 따라 꿀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양파는 0~4도의 냉장고에 종이봉투나 통풍이 되는 상자에 보관하면 약 4주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습한 환경이나 밀폐된 공간은 피해야 한다.

우유는 개봉 후 냉장 보관 시 3~5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꿀은 15~25도의 실온에서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양파를 고를 때는 껍질이 딱딱하고 상처가 없으며 외피가 건조한 것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1세 미만 유아와 당뇨 환자는 주의 필요

양파 우유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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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우유는 양파의 케르세틴과 우유의 지방, 꿀의 성분을 조합한 겨울철 음료로, 따뜻하게 마시면 목 불편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조리 시 약한 불에서 우유를 끓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5분간 충분히 우려내야 양파 성분이 잘 추출되는 셈이다.

1세 미만 유아에게는 보툴리눔 독소증 위험 때문에 꿀을 절대 먹여서는 안 되며, 당뇨가 있는 사람은 꿀의 고당분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유당불내증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우유 대신 두유나 아몬드밀크로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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