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에 연유 뿌리지 마세요…주방에 있는 ‘이 한 꼬집’으로 단맛 30% 올립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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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한 꼬집으로 딸기 단맛 살리기
신선도 지키는 딸기 보관·세척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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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가 제철을 맞았다. 12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인 설향 품종은 당도 10.4°Bx로 60~70일간 저온에서 천천히 숙성돼 봄 딸기보다 단맛이 강한 편이다.

최근 SNS에서는 딸기에 소금을 뿌려 먹는 간편한 조리법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제주도에서 시작된 딸기 주물럭도 냉동 보관이 가능해 주목받는다.

딸기 100g에는 비타민C가 59~80mg 함유돼 있고 칼로리는 32~36kcal에 불과하다. 하루 7~10개 정도가 적정 섭취량으로 알려져 있다. 단, 조리법과 보관법에 따라 영양소 보존율과 식감이 크게 달라진다.

짠맛이 단맛을 끌어올리는 과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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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소금을 뿌리면 단맛이 약 30% 증가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는 맛의 대비효과와 삼투압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짠맛이 단맛보다 뇌에 먼저 전달되면서 이후 느껴지는 단맛을 더 강하게 인식하게 되며, 소금이 딸기 표면의 수분을 살짝 끌어내 당도를 농축시키는 셈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딸기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고운 소금 한 꼬집(약 0.5g)을 골고루 뿌리고 1분간 대기하면 된다.

특히 물기가 남아 있으면 소금이 녹아 효과가 떨어지므로 키친타월로 꼼꼼히 닦는 게 좋다. 반면 설탕을 뿌리면 인위적으로 단맛이 추가될 뿐 딸기 본연의 당도를 끌어올리지는 못하며, 비타민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제주식 딸기 주물럭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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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주물럭은 제주도에서 시작된 토속 음식으로, 상품 가치가 낮은 딸기를 활용해 만든 과일청이다. 딸기와 설탕을 4:1 비율로 섞어 손으로 주물주물 으깨면 완성되며, 보관 기간을 늘리려면 1:1 비율까지 조절할 수 있다. 믹서를 사용하면 과육이 지나치게 갈려 식감이 떨어지므로 손으로 으깨는 편이 좋다.

만들어진 딸기 주물럭은 지퍼백에 밀봉해 냉동 보관하면 6개월에서 1년까지 신선도를 유지한다. 섭취할 때는 얼린 딸기 주물럭과 우유를 1:1로 섞어 스무디처럼 먹거나,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활용하면 된다. 게다가 냉동 상태로 보관하면 비타민C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어 영양 면에서도 유리하다.

신선도 2배 올리는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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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고를 때는 꼭지가 파릇파릇하게 위로 향하고 색이 선명하며 씨앗이 골고루 박힌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구입 후에는 0~4도(최적 0~1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꼭지를 떼지 말고 밀폐용기에 넣어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한편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습기를 조절해 곰팡이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세척은 꼭지를 붙인 채 물에 1분간 담가두는 방식이 흐르는 물보다 농약 제거율이 높다. 꼭지를 먼저 제거하면 농약이 과육 안으로 스며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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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딸기의 비타민C와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냉장 보관 시 1주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장기 보관이 필요하면 딸기 주물럭으로 만들어 냉동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겨울 딸기는 제철의 높은 당도와 풍부한 비타민C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소금을 활용한 간편한 조리법과 딸기 주물럭 같은 보관법을 알아두면 더 오래,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하루 10개를 초과해 섭취하면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고, 딸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입술이나 혀가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깨끗이 세척하고 적정량을 지켜 먹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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