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이 한 스푼’ 넣어보세요…면발 탄력에 국물 풍미까지 확 달라집니다

by 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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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한 스푼으로 라면 맛 바꾸는 법
면 탄력 유지하고 국물 풍미 깊어지는 조리 팁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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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간단한 요리지만 조리법에 작은 변화를 주면 맛이 달라진다. 물을 끓이고 면을 넣고 스프를 풀어내는 익숙한 과정에서 한 가지만 추가하면 면발의 식감이 달라지고 국물의 풍미도 한층 깊어진다.

그 비결은 끓는 물에 식용유를 티스푼 하나 정도 넣는 것이다. 기름을 넣으면 느끼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국물이 깔끔해지고 면도 탄력을 유지한다. 미세한 차이가 맛을 크게 좌우하는 대표적인 예다.

면 표면에 유막이 형성되는 원리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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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식용유를 소량 투입하면 면 표면에 얇은 유막이 형성된다. 이 유막이 면이 과도하게 물을 흡수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면발이 쉽게 퍼지지 않고 탄력을 유지하는 효과가 생긴다. 특히 라면을 오래 끓이거나 조리 후 시간이 지나 먹을 때 이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게다가 식용유가 투입되면 기름에 녹는 향 성분이 국물 전체로 확산되면서 풍미가 깊어진다. 매운맛은 둥글게 정리되고 감칠맛은 더 또렷해지는데, 이 덕분에 국물이 한층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낸다. 또한 식용유는 거품을 억제하는 역할도 해서 국물이 맑아지고 텁텁함도 줄어든다.

적정량과 유종 선택이 핵심

라면을 더 맛있게 끓이는 법
라면을 더 맛있게 끓이는 법 / 사진=푸드레시피

식용유는 티스푼 한 개에서 밥숟가락 반 개 정도가 적당하다. 과다 투입은 금물인데, 면 표면에 기름막이 두껍게 형성되면 국물이 면에 제대로 스며들지 않고 느끼함만 증가하기 때문이다. 소량만 넣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유종은 향이 강하지 않은 무향 식용유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카놀라유, 포도씨유, 대두유처럼 무난한 식용유가 라면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식감과 풍미를 보완해 준다. 올리브유를 쓸 경우에는 엑스트라버진보다 정제 올리브유가 낫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향이 지나치게 강해 라면 맛을 가릴 수 있으므로 과다 사용은 피해야 한다.

투입 타이밍과 건강 고려 사항

식용유와 라면의 면을 같이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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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를 넣는 타이밍은 면을 투입한 직후가 가장 안정적이다. 물이 끓는 상태에서 면과 함께 식용유를 넣으면 유막이 고르게 형성되면서 면 전체에 골고루 퍼진다. 면이 거의 익었을 때 넣는 방법도 있지만, 면 투입 직후에 넣는 것이 유화가 더 잘 이루어진다.

처음부터 투입하면 물의 끓는 온도가 변하면서 면이 불균일하게 익을 수 있고, 불을 끈 후에 넣으면 유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기름이 국물 표면에 떠다니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식용유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이므로 매번 투입할 필요는 없다. 면이 퍼지기 쉬운 환경이거나 국물 풍미를 더 살리고 싶을 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식으로 먹을 때는 소량만 넣거나 아예 생략하는 것도 건강을 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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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을 바꾸는 핵심은 단순히 기름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량과 타이밍을 지키는 데 있다. 식용유 한 스푼이면 면발은 탄력을 유지하고 국물은 깊은 풍미를 내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균형 잡힌 맛을 만들 수 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식감과 맛에서 확실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리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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