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어깨 뿔 생겼다고 버리지 마세요…10초만 투자하면 1분 만에 복원됩니다

by 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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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어깨 뿔 스팀 10초로 제거하는 법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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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니트를 옷걸이에 걸어두면 어깨 부분이 솟아오른 뿔 모양으로 변형된다. 이 현상의 99%는 잘못된 보관 방법 때문이다.

옷걸이에 걸면 중력 때문에 니트 무게가 아래로 당겨지면서 어깨 부분이 늘어난다. 필로트 프리미엄 니트 브랜드에 따르면 니트는 접어서 서랍에 보관하는 게 가장 좋지만, 옷걸이를 써야 한다면 어깨 라인이 넓은 두꺼운 옷걸이나 라운드형을 선택해야 한다.

이미 생긴 어깨 뿔은 스팀 다리미로 10초 만에 제거할 수 있다. 주전자 증기나 드라이기도 효과적이다. 복원 방법과 예방법을 정리했다.

스팀 다리미 1~2cm 위, 10초 분사

니트 스팀다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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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를 바닥에 펼쳐놓고 어깨 뿔 부분을 확인한다. 스팀 다리미를 1~2cm 위에서 스팀만 10초간 분사한다. 다리미 바닥을 직접 누르면 자국이 생기므로 스팀만 사용해야 한다.

열과 수분이 함께 작용하면서 섬유가 부드러워지고 형태가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스팀을 분사한 뒤 손바닥으로 어깨 부분을 살살 눌러 모양을 정리하면 1~2분 안에 복원되는 셈이다.

스팀 다리미가 없다면 일반 다리미의 스팀 기능만 활용해도 된다. 반면 너무 가까이 대거나 오래 쐬면 섬유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10초 내외로 제한하는 게 좋다. 심한 변형은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다.

주전자 증기 약간 떨어진 위, 5~10초

니트 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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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로 물을 끓여 증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김이 올라오는 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위에 니트 어깨 부분을 5~10초간 노출시킨다.

너무 가까이 대면 물방울이 맺힐 수 있어 거리 유지가 중요하다. 증기에 노출된 뒤 손으로 모양을 살살 눌러 정리하면 섬유 탄성이 회복되면서 뿔이 사라진다.

주전자 방법은 스팀 다리미보다 시간이 약간 더 걸리지만, 스팀 다리미가 없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섬유가 촉촉해지면서 부드러워지는 원리는 스팀 다리미와 동일하다. 반면 너무 오래 쐬면 물기가 과도해져 건조 시간이 길어지므로 5~10초로 제한해야 한다.

드라이기 약풍에 물 분무, 손으로 정리

니트 분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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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기로 어깨 뿔 부분에 물을 아주 소량만 뿌린다. 니트를 펼쳐놓고 드라이기를 약풍이나 미온풍으로 설정한 뒤 5분간 말린다.

강풍이나 고온은 니트가 축소되거나 딱딱해질 위험이 있어 금지다. 드라이 중 손으로 형태를 살짝 눌러가며 정리하면 복원 효과가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톡톡 두드려 제거한다.

니트 보관은 접어서 서랍에 넣는 게 최우선이지만, 옷걸이를 써야 한다면 겨드랑이 V자 부분에 옷걸이를 거는 방법이 있다.

니트 드라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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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어깨 부분에 부하가 집중되지 않아 변형을 줄일 수 있다. 두꺼운 옷걸이나 라운드형 옷걸이를 사용하면 부하가 분산돼 늘어짐을 최소화하는 셈이다.

니트 어깨 뿔은 스팀 다리미를 1~2cm 위에서 10초 분사하면 제거된다. 열과 수분이 섬유를 부드럽게 하면서 탄성이 회복되는 원리다.

주전자 증기는 5~10초, 드라이기는 약풍에 물을 뿌려 5분 사용하되 강풍과 고온은 금지다. 어깨 뿔의 99%는 옷걸이 보관 때문이므로 접어서 서랍에 넣는 게 최우선이다.

옷걸이를 써야 한다면 겨드랑이 V자 부분에 걸거나 두꺼운 라운드형 옷걸이를 선택해야 한다. 복원이 안 되면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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